전체 글
-
국악개론16국악개론 2023. 12. 10. 11:36
(2) 평조 판소리와 산조의 평조도 궁중음악이나 풍류방의 가곡에 사용하던 악조명이 도입된 것이다. 조선 초기 궁중음악의 평조는 솔이 주음인 5음음계였다. 판소리와 산조의 평조도 솔이 주음 인 5음음계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음계의 구조가 조금 다르다. 즉 궁중음악의 평조는 주음이 음계의 최저음인 정격선법이지만, 판소리와 산조의 평조는 변격선법이다. 따라서 판소리와 산조의 평조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판소리와 산조의 평조는 솔이 주음이므로 솔이 종지음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 요성음인 레 가 종지음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우조 판소리와 산조의 우조도 풍류방음악인 가곡의 악조명을 도입한 것이다. 본래 풍류방음악에 서 우조는 '높은 조'라는 뜻으로 낮은 조인 평조의 상대적인 개념이었다. 즉 우조는..
-
국악개론15국악개론 2023. 12. 10. 11:09
③ 민요 토리의 이해 우리나라 민요의 토리는 전통읍악 악조의 기초를 형성한다. 민속음악이나 예술음악뿐만 아니 라 궁중음악이나 종교음악, 심지어 퐁류음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전통음악 악조는 민요토 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궁중음악의 평조와 계면조는 진경토리와 반경토리의 구조와 같으 며, 판소리나 산조의 계면조는 남도지방의 육자배기토리와 같다. 불교음악의 악조는 경상도 지방의 민요토리인 메나리토리와 무관하지 않다. 이처럼 한국 전통음악 악조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민요 토리를 이해하는 핵심 용어 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5음음계 우리 민요는 대부분 5음음계로 구성된다. 지역이나 장르에 따라 5음 중 한두 음이 생략되기도 한다. • 주음 우리 민요 토리에는 주음역의 최저음이 주음인 정격선법과 주..
-
국악개론14국악개론 2023. 12. 10. 11:03
④ 육자배기토리와 메나리토리의 접변 남도지방(호남지방)의 대표적인 토리인 육자배기토리와 동부지방의 대표적인 토리인 메나리 토리가 상호 영향을 주어 새로운 토리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서 남도명창들의 중 요한 연주곡목에 포함된 〈상주아리랑>은 경상도지방에 전숭되던 노랫말을 바탕으로 남도명 창들이 작창하여 널리 불리는 노래이다. 이 곡에서는 남도음악의 특징인 도 - 시의 하행 반 음, 즉 꺾는목을 특징적으로 활용하면서 동부민요의 특징인 라-솔- 미 하행에서 솔을 경과 음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함께 나타난다. 이는 육자배기 토리에 익숙한 남도명창들이 경상도지 방에서 채록된 노랫말을 의식하면서 경상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메나리토리의 특징을 가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전라도와 지리적으로..
-
국악개론13국악개론 2023. 12. 10. 10:59
① 경토리와 서도토리의 접변 앞에서 황해도 민요의 특성을 간직한 것으로 난봉가토리를 살펴본 바 있다. 경기도와 평안도 의 중간 지역인 황해도의 민속음악은 평안도지방의 수심가토리로 된 음악이 많은 편이지만, 인접한 경기도 음악의 영향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사실 난봉가토리는 경기도와 평안도의 음 악적 특성이 혼합된 토리이다. 난봉가토리는 반경토리의 구성음인 라-도'-레'-미'-솔'의 5음음계 구성음을 바탕으로 하며, 수심가토리처럼 주음역의 최저음인 라가 주음이 되고, 그 5 도 위의 음인 미'를 떨며, 그 바로 아래 음인 레'를 생략하는 구조[틀]를 지니고 있다. 황해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몽금포타령>이 여기에 해당한다. 경토리와 수심가토리의 상호 영향에 의해 변형된 또 하나의 토리는 〈개성난봉가〉..
-
국악개론12국악개론 2023. 12. 10. 10:37
육자배기토리의 구성음은 상행과 하행 시의 구조가 다르다. 상행 시에는 미-라-도'-(레)-미'의 4음음계이며, 하행 시에는 미'-(레)-도-시-라-미의 유반 5음음계이다. 이 토리의 가장 큰 특징은 하행선율에 등장하는 반음이다. 도'- 시의 급격히 하행하는 선율은 대부분 도에 강세가 있고 시로 꺾어 내리므로 이를 꺾는목'이라 한다. 반면에 최저음인 미는 굵고 폭넓게 떨기 때문에 이 음을 가리켜 '떠는목'이라 하며, 종지음인 라는 떨거나 꺾지 않아 서 이를 '평으로 내는목'이라 한다. 육자배기토리에서는 떠는목인 미와 평으로 내는목인 라 사이에 솔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점이 하나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선법은 음역의 중간에 있는 라가 주음이므로 라 선법에 속하는데, 라가 주음이라는 점에 서 계면조의 일종으로..
-
국악개론11국악개론 2023. 12. 10. 10:26
반면에 널리 알려진 신민요은 그 구성음이 솔-라-도 -레'-미'의 5음음계이 고 최저음 역시 솔이지만 음계의 중간에 있는 도' 가 마침음이다. 따라서 이 토리는 도가 주음 이 되는 도 선법이다. 이 토리는 솔 선법인 은 라-도'-레-미'-솔'의 5음음계이며, 마치는 음은 최 저음인 라이므로 라가 주음인 라 선법에 속한다. 그러나 《천안삼거리>•〈한강수타령〉 등은 라 가 주음이지만 〈경복궁타령〉과 달리 라보다 낮은 음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경기민요 중 라가 주음인 토리를 진경토리와 구별하기 위하여 '반경토리'라 한다. 전통음악에서 '떠는 소리', 즉 요성은 토리의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주음이 음계의 최저음인 경우는 주음보다 5도 위의 음을 떠는데, 그 바로 아래 음이 생략되는 경우에..
-
국악개론10국악개론 2023. 12. 10. 07:50
이를 통해 『악학범』 (1493)에서 일곱 가지 조로 설명되던 이론이 100여년 사이에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악학궤범」의 일곱 가지 조에서 임종 한 음을 주 음으로 삼는 삼지[세가락]를 낙시조의 대표 조로 설명하고, 황종 한 음을 주음으로 삼는 조인 팔조[팔팔조]를 우조의 대표 조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악학궤범』에서 낮은 조를 가리키던 '낙시조'는 그 명칭이 '평조'로 바뀌었다. 『양금신보』의 평조와 우조는 조선 후 기를 거쳐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악학범』의 칠조에 각각 평조와 계면조가 있었으나 『악학궤범」이 편찬된 무렵의 악보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이들 악조가 실제로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양금신보』의 평조와 우조에는 각각 평조..